정연수 기자
서울 중구가 중장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경비업 취업을 위한 법정 필수 교육과 취업 지원을 연계한 ‘일반경비원 신임교육 과정’을 무료로 운영한다.
중구 일반경비원 신임교육 교육생 모집 홍보 포스터.서울 중구는 오는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성동구 성수이로 20길 10에 위치한 사단법인 한국경비협회에서 ‘일반경비원 신임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경비업법에 따라 경비업체 채용 또는 배치 전에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24시간 법정 기본교육으로, 경찰청이 지정한 공식 인증기관에서만 진행할 수 있다.
교육에서는 △경비업법 △시설·기계·호송 경비실무 △장비 사용법 △사고예방 대책 △직업윤리 및 인권보호 △체포·호신술 등 총 11개 과목이 다뤄진다.
중구는 이 과정을 통해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 경비직에 필요한 기본 역량을 체계적으로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여 대상은 만 40세 이상 70세 미만 구직자 20명이며, 중구민이 우선 선발된다. 참여 신청은 오는 11월 14일(금)까지 중구청 일자리플러스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단순한 자격 취득을 넘어 취업까지 이어지는 실질적 지원이 제공된다. 중구 일자리플러스센터는 수료자 전원에게 구직등록, 전담상담사 지정, 정기 상담, 채용 알선 등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취업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단순한 직무교육을 넘어 실질적인 재취업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중장년층이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